㈜실크롱제비티(SILK Longevity)는 지난 18일 세종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기업부설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연구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과 국내외 생명과학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 '1M 페놈 이니셔티브(1M Phenome Initiative)'와 연계돼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AI와 다중오믹스(유전체, 단백체, 대사체 등 생체정보) 기술을 활용한 정밀의료의 미래를 논의했다.
개소식에는 시스템생물학의 창시자이자 'P4 의학(Predictive, Preventive, Personalized, Participatory Medicine)' 개념을 제시한 리로이 후드(Leroy Hood) 미국 시스템생물학연구소 교수를 비롯해, 마티아스 울렌(Mathias Uhlén) 스웨덴 왕립공과대 교수, 아딜 마르딘오울루(Adil Mardinoglu)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교수,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 송민호 KAIST 교수, 한진 인제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실크롱제비티의 공동대표인 송민호 교수는 "P4 헬스케어는 데이터를 통해 의료의 흐름을 재정의하는 과정이며, 이번 연구소는 그 비전을 실제로 구현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동대표인 아딜 마르딘오울루 교수는 "실크롱제비티는 전 세계 연구자와 산업계가 협력하는 새로운 글로벌 모델로 성장할 것"이라며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크롱제비티는 앞으로 국내외 연구 기관과 협력해 AI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송민호 교수는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질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고, 각자의 데이터에 맞춰 치료하는 세상"이라며 "그 첫걸음을 세종에서 내딛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