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국립중앙과학관 80주년 기념식' 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립중앙과학관 개관 80주년을 맞아 16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과 과학문화계 주요 인사와 기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관 80주년을 맞아 관람객들도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과학관 80년, 과학기술 80년, 감동의 순간들' 특별 전시, '총총총! 로봇과 산책' 체험 등이 열리며, 개관 80주년을 맞아 14일부터 19일까지 유료 전시관을 무료 개관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과학관 일원에서 '2025 대한민국 메이커페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놀이처럼 즐기고 혁신으로 완성'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온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날 흔히 추억하는 운동회의 종목 대신 일반 시민들과 메이커가 협업해 만든 전혀 새로운 종목을 메이커 운동회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외에 목원대 RISE 사업단 부스, 창의 설계 경진대회도 볼 수 있다.

■우주항공청 우주환경센터는 오는 20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우주 환경 분야 국내외 전문가와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제15회 우주 환경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태양활동 극대기 대응과 국제 사회의 노력'을 주제로 열리며, UN 산하 전문기구를 비롯한 해외 주요 기관, 국내 산·학·연 전문가 등을 포함한 100여 명이 참석한다. 태양활동 극대기에 따른 위성·항공·통신 분야별 영향, 우주 환경 예측 기술 개발 동향, 우주개발을 위한 우주 환경 정보 활용, 국제 공동연구 및 국가 간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운영하는 국민생활안전종합지원단은 16일 오후 7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를 통해 돌아본 국가 보안 시스템 구축 방안'을 주제로 제61회 국민생활과학기술포럼을 온라인 개최한다. 홍성걸 단장은 "국가 데이터센터의 안전과 복원력을 점검하고, 사고 재발 방지는 물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안·재난 대응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지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국민생활안전종합지원단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국민생활안전지원단)에서 볼 수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조기 진단과 검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신 인공지능(AI) 기반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 최현욱 영상의학과 주임 과장은 "이번에 새로 도입된 장비는 기존 MRI의 단점을 개선해 검사 중 불편감을 크게 줄였다"며 "AI 기술이 MRI 영상 획득 시 발생하는 노이즈 신호를 제거해 영상의 질을 높이고, 적은 데이터로도 생략된 부분을 예측해 완전한 영상을 구현하기 때문에 검사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