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임진승 현대자동차 팀장과 이재준 커넥티드인사이트 대표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선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진승 현대자동차 팀장과 이재준 커넥티드인사이트 대표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달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우수과학자 포상제도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 소속돼 있는 임진승 EV(전기차)구동설계1팀장은 코어강판의 두께를 줄이는 기술과 냉각 개선을 통해 원심력을 극복하는 기술을 연구해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과 속도를 갖춘 EV용 모터 시스템을 개발했다.

임진승 팀장은 "모빌리티 전동화 시대에 들어선 이 시점에 전기차용 모터시스템과 요소 신기술 양산 개발을 위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지속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재준 커넥티드인사이트 대표는 20여 년간 축적한 영상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 셀 전용 AOI(광학 장비와 SW를 통해 표면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기술) 검사기의 설계부터 생산, 딥러닝 기반 소프트웨어 구축까지 전 과정을 국내 독자 기술로 구현했다.

이재준 대표는 "과학기술은 제품의 품질 향상과 생산성 증대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수단이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