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기타가와 스스무(Susumu Kitagawa) 일본 교토대 교수, 리처드 롭슨(Richard Robson) 호주 멜버른대 교수, 오마르 야기(Omar M. Yaghi) 미국 UC버클리 교수/교토대, 멜버른대, UC버클리

올해 노벨화학상은 기타가와 스스무(Susumu Kitagawa·74) 일본 교토대 교수와 리처드 롭슨(Richard Robson·88) 호주 멜버른대 교수, 오마르 야기(Omar M. Yaghi·60)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교수 등 3인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미세 구멍이 무수히 나있어 기체와 액체가 대규모로 흐를 수 있는 공간을 가진 '금속·유기 골격체(MOF)'를 개발한 공로로 이들에게 노벨 화학상을 수여한다고 8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 학자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에 이어 화학상도 받게 됐다. 지난 6일 발표된 생리의학상 수상자에는 사카구치 시몬(Sakaguchi Shimon) 일본 오사카대 석좌교수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