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전경./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우주청, KASA)은 30일 대전 KW컨벤션 아이리스홀에서 우주연구개발 참여자를 대상으로 KASA 우주추진전략 기술로드맵(안)에 대한 의견수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로드맵은 대한민국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 추진전략과 우주항공청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 전략 로드맵을 토대로, 산·학·연 수요 기반 우주분야 유망기술을 식별하고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단계적 목표와 획득 전략을 제시하고자 수립됐다. 기술로드맵에는 총 135개 기술이 포함됐다.

이날 의견수렴회는 '우리 기술로 K-Space에 도전한다'는 기조 아래 국가 우주개발 중장기 투자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우주청은 분야별 추진전략에 따른 기술 후보군 식별, 추진전략기술 검토 과정, 추후 일정 및 향후 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산학연 참여 가능 여부와 정부의 기업 지원 방안, 기술로드맵의 세부 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박훤 우주청 임무지원단장은 "전략성과 시의성, 경제성을 근거로 기술안을 도출했으며, 기술 개발에는 산학연도 참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며 구체적인 기술 전략을 만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향후 수립될 기술로드맵은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될 예정이다. 국가 연구개발 사업 기획의 기초 자료로 활용됨은 물론, 정부와 민간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기술개발을 끌어내는 지침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우주청은 기술로드맵을 통해 민간기업의 참여와 선제적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민간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강화하고,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미래 우주경제 시대를 선도할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