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이 기관 중점 연구 분야의 핵심 기술 역량과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6개 SEED사업 연구단을 발족했다고 24일 밝혔다.
SEED사업은 정부의 '연구 과제 중심 운영 제도(PBS·Project-Based System)' 개편과 기관 임무 중심의 대형과제 추진 기조에 맞춰, 미래 기술 씨앗(seed)을 심고 키우기 위해 기획한 신규 프로그램이다.
SEED사업 연구단은 중점연구 분야와 생산기술 전환연구 분야에서 각 3개씩 선정됐다. 중점연구 분야로는 바이오-반도체, 양자기술, 차세대 에너지와 환경(INET), 생산기술 전환연구 분야에서는 제조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저탄소제조와 소재 분야를 선정했다. 각 연구단은 24일 출범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돌입한다.
생기원은 자체 공모를 통해 연구단별로 10명의 우수 인력을 선정하고, 유연한 조직 운영과 집중 지원을 통해 핵심 원천기술을 조기 확보할 계획이다.
이상목 생기원 원장은 "SEED사업 연구단은 제조업이 직면한 위기를 넘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혁신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조 현안과 생산기술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