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2025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하며,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 위성 플랫폼 설계와 개발, 위성 운용 솔루션, 위성 영상 판매 및 분석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국내 대표 초소형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2023년 11월 국내 최초로 25㎏급 상용초소형 위성 '옵서버(Observer)-1A' 발사와 교신에 성공했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 탑재되는 큐브위성 'K-RadCube'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우주검증위성(E3T)을 개발했다. 또 환경부 등과 함께 재난 및 환경 모니터링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며 실사용 중심의 역량을 검증했다.
나라스페이스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세계경제포럼(WEF) 100대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 지난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나라스페이스는 국내 최초로 상용 초소형 위성(25㎏급) 옵서버-1A를 성공적으로 발사 및 운용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이후 확보한 우주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수주 잔고가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해외 고객사와의 위성 영상 판매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글로벌 성장성도 확인됐다. 이러한 성과는 향후 IPO 과정에서도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필 대표는 "예비 심사 통과는 국내외에서 축적한 위성 제작과 운영 경험이 신뢰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군집 위성과 양상 체계 구축, 해외 진출 확장에 투입해 안정적 수익 구조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