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로고

한국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5 글로벌 혁신지수(GII)에서 139개국 가운데 종합 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최고로 평가됐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 이후 6년 연속 10위권에 진입하며 국제적으로 꾸준히 혁신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GII는 제도, 인적자본·연구, 인프라, 시장·기업 고도화 등 5개 투입 분야와 지식·기술 산출, 창의적 산출 등 2개 산출 분야, 총 78개 세부 지표를 종합해 산출된다. 한국은 투입 분야 4위, 산출 분야 6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인적자본·연구 분야에서는 7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특허출원, 정부 온라인 서비스, 기업 연구역량 등 3개 지표에서는 세계 1위를 기록했고, 국제특허(PCT)와 디자인 출원 분야도 세계 3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지수에서 스위스가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스웨덴, 미국, 한국, 싱가포르, 영국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단연 선두였고, 중국과 일본은 각각 10위와 12위를 기록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우리나라 혁신 역량이 높게 평가된 것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한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 노력이 지식재산 창출과 보호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특허청은 혁신 성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안정적으로 보호받도록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5 글로벌 혁신지수(GII) 상위 국가./특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