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은 23일 생명연 대전 본원에서 공동협력센터 지정 및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은 23일 생명연 대전 본원에서 공동협력센터 지정 및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연과 화학연은 첨단바이오 분야의 공동협력센터를 지정하고, 이를 근거로 생명연의 인력교류 및 공동연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생명연과 화학연이 공동연구를 추진해왔던 차세대 신약 개발, 감염병,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등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여 첨단바이오 분야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경북대에서 'R&D 혁신을 위한 연구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6일 '기초연구 생태계 혁신'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간담회로, '새 정부 R&D 제도혁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 수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형준 책임연구원(발제), 대구·경북지역의 신진·중견연구자 및 학생연구자, 산학협력단의 연구행정 인력, 연구관리 전문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연구자들이 행정부담 없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연구비 사용 허용범위를 폭넓게 인정하고, 증빙·정산 등은 대폭 간소화하는 방안을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온라인으로 연구자 및 일반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국민 소통 플랫폼 '모두의 R&D'를 지난 16일에 열었다. R&D 혁신 관련 의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IRIS 홈페이지(https://www,iris.go.kr/modu)에서 회원 가입 없이 본인 인증을 통해 제안 가능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추진하는 'AI 기반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선제적 대응 시스템 도입' 과제의 착수보고회를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 서비스를 향상하고, 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자가학습형 AI를 구축함으로써 24시간 365일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진다.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성착취 키워드·이미지 유해성 분석 등을 통해 의심 정보를 탐지하고, 분석 기술 고도화를 통해 위험도에 따른 검토 대기열을 구성해 체계적인 검토 후 삭제 지원을 연계한다. 신고·삭제 지원 API 등을 활용해 탐지된 게시물의 삭제를 관련 플랫폼으로 요청하고, 처리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공동주관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피해자 보호 전문성을 바탕으로, 플랫폼 내 상담 연계 및 피해 대응체계 설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윤영빈 청장이 23일 충남 금산 KTsat 금산위성센터를 방문하여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orean Positioning System, 이하 'KPS') 안테나국 착공식에 참석하고 관련 연구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KPS 개발 사업은 한반도 인근 지역에 초정밀 위치·항법·시각(PNT) 정보를 제공하는 지역위성항법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정보는 교통·통신·금융 등 경제·사회 전반의 기반 인프라가 될 뿐만 아니라 응급구조, 재해예측과 같은 사회 안전 분야에서도 활용된다. 이번 착공식에는 KPS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부처, 연구개발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건강한 연구문화 조성과 인권 보호 실천 사례의 발굴·확산을 위해 '제2회 GIST 인권친화 연구실 공모전'을 개최하고, 21일 오룡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연구실 내 구성원 간의 상호존중과 소통, 공정한 운영 등 인권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4월 4일부터 약 2주간 접수된 지원서를 평가해 총 2개 연구실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전 운영을 주관한 권익인권센터는 연구실 내 ▴갑질·폭언 및 본인 의사에 반하는 회식 강요가 없는 상호존중 문화 ▴자유로운 의사 표현과 평등한 업무 분배가 이루어지는 소통 문화 ▴외국인 학생과 신입생을 배려하고 포용하는 협력 문화 ▴투명한 연구실 운영과 구성원 처우 개선을 지향하는 윤리준수 문화 등 인권친화적 연구실 문화를 위한 실천 노력과 제도 운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지능정보시스템 연구실'을 대상에, 반도체공학과 '반도체 발광소자 연구실'을 최우수상 수상 연구실로 각각 선정했다. GIST는 수상 연구실에 '인권친화 연구실' 현판을 전달하고, 대상 연구실에 100만 원, 최우수상 연구실에는 75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