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기술이전 협상이 최종 조율 등을 남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22일 우주항공청 등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 기술이전 협정 체결을 계획하고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넘겨 받는 기술이전 규모는 약 240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0월 누리호 4~6차 발사를 통해 누리호 기술을 이전받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누리호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게 목표이지만,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이 기술 가치평가 등에서 입장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술이전은 한국형 발사체 사업을 민간사업화하는 첫 단추로, 협상이 마무리되면 국내에서도 민간 우주 개발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