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가 '제24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에서 학술진흥상을 받았다.
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지난 16일 '제24회 한국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학술진흥상에 임미희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원인을 분자 수준에서 연구하며, 알츠하이머 유발인자의 독성을 촉진하는 세포 내 단백질 발굴 연구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 교수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한성과학상,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 RIGAKU-ACCC Award(아시아 최고의 여성과학자) 등을 받은 바 있다.
신진 여성과학자 4인에게 주는 펠로십 부문은 강미경 고려대학교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조교수, 전지혜 경상국립대학교 생명과학부 조교수, 조유나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연구교수, 이정현 국립공주대학교 환경교육과 조교수가 선정됐다.
학술진흥상과 펠로십 수상자에게는 상장, 상패와 함께 연구지원비 3000만원과 7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로레알코리아 사무엘 뒤 리테일(Samuel du RETAIL) 대표는 "로레알 그룹은 '세상은 과학을 필요로 하고, 과학은 여성을 필요로 한다'는 철학 아래, 전 세계 여성과학자들의 역량 강화와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 인재들이 과학기술 발전의 중심에서 빛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