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자협회는 과학적 이슈에 대해 언론인과 전문가들이 함께 현황을 짚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2025 과학기자대회'를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과학기자대회의 주제는 매년 과학·의학계와 언론인, 일반 국민으로부터 공모하고 있다. 올해는 541명, 106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올해 세션 1은 'AI 주권정부 정책 톡(Talk)-새 정부 비전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세션은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소버린 AI(Sovereign AI, 주권형 인공지능)' 정책의 방향성과 산업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첫 번째 발표를 맡고, 윤성로 서울대 교수, 유원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도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서 진행되는 패널토론은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 류준영 차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박경준 피지컬AI 전략추진단장과 연합뉴스 테크부 조승한 기자가 패널로 참여해 각각 발표를 이어간다.

세션 2는 '온난화 마지노선 1.5도 이후의 기후 저널리즘'을 주제로 열린다. 강찬수 환경신데믹연구소장 겸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와 에너지·기후정책 싱크탱크인 넥스트의 윤지로 미디어총괄이 발표를 맡고, 신우열 전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정수종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신혜정 한국일보 미래기술탐사부 기자, 천권필 중앙일보 정책사회부 기자가 토론자로 나선다.

과학기자협회 이은정 회장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AI와 기후위기의 두 개의 큰 주제에서 다양한 전문가와 현장 기자의 시각이 논의되고 정부의 과학·환경·기술 정책에도 실질적으로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