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왜성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도 두 개이다. 바로 신성(新星, Nova)이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던 별이 폭발하며 에너지를 내고 갑자기 밝아지는 현상이다. 현재 지구 남반구에서는 신성 두 개를 육안으로 희미하게 볼 수 있다. 쌍안경으로 더 쉽게 볼 수 있다.
사진에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신성(新星) 루피 2025(V462 Lupi)는 지난주 우리은하 중앙면 근처에서 남반구 늑대자리(Lupus)를 향한 모습으로 포착됐다. 신성 루피 2025는 6월 12일에 처음 발견됐으며, 일주일 후에 밝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남반구 돛자리(Vela)에 있는 신성 벨로럼 2025(V572 Velorum)는 6월 25일에 발견됐고, 며칠 후 최고조에 달했다. 우리은하에 있는 신성은 1~2년에 한 번씩만 육안으로 잠깐 볼 수 있기 때문에 두 개의 신성이 동시에 보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