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 설립위원회 창립총회 후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cience Media Center Korea, SMCK)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 설립위원회는 지난해부터 회의와 공청회를 거쳐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 설립지원 종합 계획(안)'을 마련했다. 창립총회는 이 안을 토대로 임원 선임, 정관, 사업계획 등 설립의 주요 사안을 의결했다.

이날 노정혜 서울대 명예교수가 과학기술미디어센터 초대 이사장에 선임됐으며, 센터장에는 이근영 사회평론아카데미 기획위원(전 한겨레 과학전문기자)이 임명됐다. 그 외 9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를 임원으로 선임했다.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는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대만, 독일, 스페인 등에서 운영 중인 사이언스미디어센터를 모델로 삼았다. 영국 왕립연구원이 2002년 유전자 조작 농산물(GMO)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처음 설립했다.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받아 독립된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설립 예정이며, 빠르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연구자의 논평을 실시간으로 언론에 제공하며, 연구자와 기자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트레이닝과 연수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