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배경훈 LG AI(인공지능)연구원장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네이버 출신의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에 이어 민간 기업의 AI 수장을 잇따라 기용하면서 AI 올인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 출신의 배 후보자는 광운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전자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컬럼비아서던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광운대 대학원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슬론 경영대학원의 AI전략과정과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빅데이터 최고경영자 과정도 수료했다.
배 후보자는 산업계에서만 경력을 쌓은 엔지니어 출신이다. 삼성탈레스 AI 선임엔지니어를 시작으로 SK텔레콤 미래기술원 AI 선임연구원, LG유플러스 AI플랫폼담당 상무,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장을 거쳐 2020년부터 LG AI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초거대 AI추진협의회 회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정책협력위원회 초대 위원장 등을 맡으며 AI와 관련된 외부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1976년생인 배 후보자가 과기정통부 장관에 취임하면 1977년생인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40대' 과학기술 수장으로 합을 맞추게 된다. 한국 고유의 데이터와 기술로 만든 소버린 AI를 강조한 하 수석처럼 배 후보자도 토종 오픈소스 AI인 '엑사원' 개발을 이끌며 한국어모델 AI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1976년생 ▲광운대 전자공학과 학사 ▲광운대 대학원 전자공학 석사 ▲미국 컬럼비아서던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광운대 대학원 전자공학 박사 ▲미국 MIT 슬론 경영대학원 AI 전략과정 수료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빅데이터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삼성탈레스 AI 선임엔지니어 ▲SK텔레콤 미래기술원 AI 선임연구원 ▲LG유플러스 AI플랫폼담당 상무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 단장 ▲LG AI연구원 원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정책협력위원회 초대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