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송재호 경동홀딩스 회장이 제10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임기는 2028년 4월까지 3년이다.
송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2023년 9대 이사장에 이어 연임이다.
송재호 이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경영전략 컨설턴트로 경력을 시작해 2005년 경동도시가스 사장을 거쳐 현재 경동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국제가스연맹 부회장, 한국도시가스협회장을 역임했다.
경동도시가스는 UNIST 설립 초기인 2007년 본사하며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UNIST는 이듬해 경동장학재단을 세우고, 대학본부 4층 대강당을 '경동홀'로 명명했다. 지금까지 570여 명이 재단 장학금을 받았다. 송 이사장은 2015년부터 UNIST 이사로도 활동했다.
송 이사장은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와 미래세대의 번영을 책임진다는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다"며 "UNIST와 지역사회, 국가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방향타 역할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