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퇴근 후 과학관을 즐길 수 있는 '2025 퇴근한 김에 과학관' 행사를 이달부터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야간 과학관에서 러닝과 소개팅 등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성인 대상으로 과학관을 야간에 개방하는 것으로, 2023년 과학기술인공제회 회원 대상 시범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 일반 시민까지 대상을 넓혔다. 올해는 일반 시민 대상으로 5월 30일과 10월 30일에 총 2회 운영된다.

첫 회차인 5월 30일에는 권은주 감독의 코칭하에 밤에 과학관을 달리는 '퇴근한 김에 과학관 러닝' 행사가 진행된다. 권 감독은 1997년 춘천마라톤에서 한국 여자 마라톤 최고 기록을 세운 후 2017년까지 유지한 선수로, 러닝 자세, 호흡 등을 직접 코칭하며 참가자들에게 과학적 러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9월에는 20~30대 미혼 남녀를 위한 과학관 소개팅 행사도 운영하며, 공제회 회원 대상으로 진행된다. 10월 진행되는 일반인 대상 '퇴근한 김에 과학관' 행사에서는 전시, 휴식 공간 체험과 함께 과학을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과학연극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