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광선과 적외선으로 촬영한 오리온성운./미 항공우주국(NASA), 스피처 우주 망원경, 올리버 체르네츠, 사이딩 스프링 관측소

오리온성운(M42)은 밤하늘의 오리온자리에서 흐릿하게 보이는 성운이다. 망원경이 촬영한 오리온성운의 가시광선과 적외선 이미지를 합성해 보면, 실제로는 젊은 별들과 뜨거운 기체, 어두운 우주 먼지가 활발히 움직이는 공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리온성운의 중심에 위치한 가장 밝은 별 네 개 '트라페지움'은 주된 에너지원 역할을 한다. 성운 안에 보이는 가느다란 선 모양의 구조들 대부분은 충격파로, 빠르게 움직이는 물질이 느리게 움직이는 기체와 부딪치면서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