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은 윤영빈 청장이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2025 스페이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여러 국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우주청은 지난 7일 우즈베키스탄우주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관심 사항인 위성개발, 우주 인력양성, 국가 우주정책·전략 경험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우주청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이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양국의 동반 성장 기회 창출로 이어지도록 우즈베키스탄의 우주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우주 생태계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우주청은 이탈리아우주청(ASI)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주환경·우주탐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럽우주청(ESA)과 양자면담도 진행했다. 지난 7일 진행된 양자면담에서는 네트워크 운영과 지상 데이터 시스템, 우주탐사, 위성항법 등 두 기관의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기로 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국제협력은 단순한 외교적 성과를 넘어서, 기술 협력, 산업 진출, 인력 교류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입체적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이라며 "우주청은 선진국과 신흥국을 아우르는 협력을 통해 기술 교류와 상호 성장을 견인하고, 국제 우주 협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