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경./뉴스1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이 디지털전임상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생명연은 지난 12일 대전본원에서 '2025 AI 디지털바이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디지털바이오 신약개발을 위한 디지털전임상 플랫폼의 첫 발걸음인 '웹 기반 약동학 평가 플랫폼' 프로토타입이 공개됐다.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은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개발 중이다. 한국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연합학습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생명연도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가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는 초고속, 고효율, 고품질로 효능을 검증하고 전임상 결과를 예측하는 디지털전임상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전임상 데이터를 실시간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해 신약개발 전주기를 통합적으로 예측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남혁모 과기정통부 첨단바이오기술과장은 "AI 디지털바이오의 선도형 신약개발 연구 전환이 긴요한 시점에 디지털전임상 플랫폼 구축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신약개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경철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장은 "디지털전임상 플랫폼은 향후 미지의 감염병(Disease X), 희귀질환 등 다양한 타겟으로 확대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열쇠가 될 것"이라면서 "AI 디지털바이오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백신·치료제 개발 주권 역량을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