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과대학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우주산업 기술 고도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서울대는 지난 7일 엔지니어하우스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HUB)’ 개소식을 열고 미래 과제 수행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송성진 HUB센터장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이사, 이준원 우주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2023년부터 서울대를 포함해 건국대, 부산대, 연세대, 인하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항공대 등 대학 10곳과 함께 구축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다. 첨단 방산기술과 항공엔진 및 우주항공 기술 분야의 과제 50건이 이곳에서 추진된다.
서울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에서 항공엔진 부품 소재와 우주 발사체 관련 연구과제 15건을 수행할 계획이다. 중장기 연구에 참여하는 기계공학부, 재료공학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은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첨단기술 개발에 나선다.
김영오 학장은 “서울대 공대가 공학 혁신 프로그램 ‘킵 워치(Keep Watch)’를 통해 주력하고 있는 방산, 우주, 산업 AI 분야 연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요 사업과 연관성이 크므로 이번 협약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최근과 같이 국가가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만큼, 서울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함께 협력해 공학 인재 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