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양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과 박창민 한국화장품제조 부장이 2025년 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과 매달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주고 있다. 수상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이기양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 연자성 소재 개발과 실용화를 통해 전동화 소재·부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 적용해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연자성 소재는 외부 자기장에 의해 쉽게 자기특성이 변화되는 자성 재료로 자동차부품 소재에 필수로 쓰인다.
이기양 책임연구원은 “오랜 기간 자동차부품 소재개발 분야에서 쌓은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동화 소재와 부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창민 부장은 생물 소재 변환기술을 응용해 국내외 자생 식물의 효능 고도화를 바탕으로 기능성 화장품 신소재를 개발했다.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부장은 친환경 공정을 기반으로 한 생물전환기술과 조직배양기술을 활용해 식물의 피부 생리활성 효능을 극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 소재와 차별화된 고기능성 화장품 신소재를 개발했다. 미백, 주름 개선 등 다양한 피부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관련 제품 개발로 이어졌다.
박창민 부장은 “오랜 기간 화장품 소재 연구 개발 결과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들의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 발전과 동시에 국제 화장품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신소재 발굴과 제형 개발에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