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2025년 신년사에서 대학을 중심으로 한 국가 연구개발(R&D) 생태계 구축으로 국가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이사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지식과 혁신의 산실인 대학을 중심으로 한 국가 R&D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인재 양성 시스템과 첨단 연구 인프라를 갖춘 대학을 허브로 지·산·연을 아우르는 연구 클러스터링을 통해 미래 기술 주도권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일회적이고 파편화된 연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블록펀딩 방식의 지원을 확대하고 혁신도전형 R&D를 확산하겠다”며 “자율적이고 도전적이며 지속가능한 R&D 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가 2025년 첫 삽을 뜨는 지방 도약 시대의 원년”이라며 “지역사회에 성과관리 역량을 전파하고 지방 중심 시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R&D는 올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을 발판으로 해외 거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R&D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이사장은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연구자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시스템을 통해 연구자들의 신뢰도 얻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서번트 리더십’으로 직원들을 섬기며 연구자들의 역량과 열정이 꽃피울 수 있도록 동행하겠다”며 “매미가 허물을 벗고 뱀이 탈피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듯 2025년은 모두가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