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을사년 뱀띠 해를 맞아 '巳이언스, Science!' 특별전을 2025년 1월 7일부터 2월 9일까지 생물탐구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국립부경대, 앤씨비아이티를 포함한 국내 유수의 산·학·연 연구기관이 뱀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개발 중인 다양한 첨단과학기술 성과품을 체험할 수 있게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뱀의 행동방식, 습성, 생태 등에 대해 관람객이 전문가, 마니아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27일 국내 양자분야 최초로 국가표준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국가표준에서는 양자 키 분배 네트워크의 개념과 기능 정의, 서비스 품질 평가 항목 등 양자정보기술의 상용화에 필수적인 기반을 확립했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양자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국가표준과 국제표준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재료연구원(KIMS, 재료연)의 연구성과가 '2024년 출연(연) 우수 연구성과'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분자감지소재 연구팀의 '빛-인공지능 기반 소변을 이용한 암 진단 기술'이다. 암 환자와 정상인 소변에 존재하는 대사체 신호를 10억 배 이상 증폭하는 나노-광학 소재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10분 이내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책임자인 정호상 재료연 선임연구원은 "한국재료연구원 구성원들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서 국내 공공연구성과 기반 창업과 기술사업화의 대표모델인 연구소기업의 2000번째 주인공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된 기업을 말한다. 이번 2000호 연구소기업은 울주강소특구의 딥아이로, 강소특구육성사업 지원을 통해 창업 성장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번 연구소기업 등록을 계기로 보유한 'AI 기반 와전류탐상검사(ECT) 자동평가솔루션'을 본격 사업화할 계획이다.
■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단 '느린 과학, 낮은 기술, 거꾸로 선 예술'은 27일 저녁 7시 수림문화재단 김희수 아트센터 스페이스원에서 과학, 기술, 예술이 융합된 공연 '공·중·매 空·中·媒 - 떠오르는'을 선보인다. 단장 함성호 작가는 이번 퍼포먼스에 대해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어 융합하며, 텍스트와 퍼포먼스를 통해 떠오르는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할 것"이라며 "다양한 해석과 모습을 품은 텍스트가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하고, 실재를 바라보는 다양한 방식이 생생하게 표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