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열린 제3회 바이러스연구협력협의체 총회에서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연구소장이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기초과학연구원(IBS)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이 바이러스연구협력협의체 2대 의장으로 선정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지난 17일 제3차 바이러스연구협력협의체 총회를 열고 장 소장을 차기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바이러스연구협력협의체는 국가 감염병 연구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맡기 위해 2021년 출범한 조직이다. 기초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중심으로 바이러스성 감염병을 연구하는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장 신임 의장은 서울대에서 동물학으로 학·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분자유전학 및 미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주립대 박사후연구원과 신약 개발 기업 압타머사이언스를 거쳐 2014년 포스텍(포항공대) 교수로 부임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과학자문위원을 맡았으며 올해 소장으로 취임해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장 신임 의장은 “협의체는 기초와 응용을 아우르는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중요 플랫폼”이라며 “협의체에서 전문위원회를 활성화해 실질적 협력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신규 참여기관인 원자력병원,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과의 업무협약(MOU) 체결도 이뤄졌다. 두 기관은 바이러스 연구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연구 자원 제공, 정책기획과 지원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