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의 헬스케어 부자재 전문 기업 휴엠앤씨가 실적 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2022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한 휴엠앤씨는 올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생산 역량을 늘려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휴엠앤씨가 지난 12일 준공한 베트남 공장. 휴엠앤씨 베트남 공장은 휴온스그룹의 첫 번째 해외 생산 기지다.

휴엠앤씨는 지난 8월 유일산업 양수를 통해 코스메틱 사업 부문의 영업력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휴온스그룹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인 휴엠앤씨 베트남 공장은 지난 12일 완공됐다. 베트남 공장은 약 4500평 규모로 현재는 시제품을 생산 중이고, 내년 1분기 판매용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회사 측이 예상하는 연간 생산 규모는 바이알 6000만 개, 카트리지 8000만 개다. 이는 기존 국내(논산) 공장 생산 가능량의 70%에 이르는 규모다. 휴엔앰씨는 "해외 공장 신설로 생산 능력이 늘어난 만큼 신규 거래처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휴엠앤씨는 시장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 및 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휴엠앤씨 인천공장 연구개발팀은 니트로사민을 억제한 니트릴부타티엔고무(NBR) 재질 화장용 소품 제조법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앞서 휴엠앤씨는 유해 물질로 분류되는 니트로사민에 대한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규제 움직임을 파악해 최근 2년간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휴엠앤씨의 올 3분기 실적은 누적 기준 매출 345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휴엠앤씨는 유일산업 양수 이후 코스메틱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이 부문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엠앤씨는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과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말 북한이탈주민 채용박람회에 참가했고 올해 10월에는 인천시 장애인 채용박람회에 참여해 장애인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단체 헌혈 행사 참여, 복지단체 기부 등 전반적인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휴엠앤씨는 지난달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규범준수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통합인증(ISO37301·37001)을 획득했다. ISO 37001은 뇌물 또는 부패 방지에 관한 규정을, 규범준수ISO 37301은 조직이 따라야 할 준법 경영 방침 등을 명시하는 인증이다.

휴엠앤씨 김준철 대표

다음은 휴엠앤씨 김준철 대표와 일문일답.

―대표이사 취임 후 역점을 둔 전략은?

"생산 원가 절감, 생산 효율 극대화, 공격적 영업 활동 등 3개 중점 전략을 세우고 경영했다. 지속 성장을 위해 해외 생산기지 구축 등 다양한 변화를 추진 중이다.

―주력 추진 사업은?

휴엠앤씨는 글라스사업과 코스메틱 사업이 주력 사업이다. 글라스 사업은 생산 능력 확대와 공격적인 영업을 전략으로 삼고 있고, 코스메틱은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베트남 생산 공장의 기대 효과는?

"베트남 공장은 국내 공장 생산량 대비 70% 정도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국내외 생산 능력이 올해의 170%에 이르게 된다. 이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영업과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진다."

―향후 연 매출 목표와 경영 계획은?

"내년 매출은 올해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제약사와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고, 베트남 내수 판매를 위한 법인도 설립 검토 중이다. 코스메틱 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내년에도 가시적 성과 창출을 이끌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