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51개국 304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한국대표단은 김도윤(숭문중 2), 박세진(내정중 2), 신재호(역삼중 2), 오시훈(상명중 3), 조민서(도담중 3) 학생이 금메달을, 박건우(인천사리울중 3)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박세진 학생은 화학 분야의 이론, 심층이론, 실험 문제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 특별상을 받았다.
제21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는 물리학·화학·생명과학 분야에서 이론 30문제(30점), 심층 이론 10문제(30점), 실험 10문제(40점)가 출제돼 총 100점 만점으로 구성됐으며, 각 3시간씩 진행됐다.
제21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을 이끈 국제과학영재학회 소속 전영석(서울교육대학교) 단장은 “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한 대로 침착하게 시험에 임한 결과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며 “대표단 학생들은 각국의 미래 과학자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였으며, 예의 바르고 질서 있게 행동하여 매우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