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과대학교 등 4개 대학 총장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회의실에서 '지속가능캠퍼스 이니셔티브 4개 대학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포스텍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등 한국을 대표하는 4개 대학이 ‘페이퍼리스 캠퍼스’ 구현을 위해 손을 잡았다.

4개 대학 총장들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회의실에서 ‘지속가능캠퍼스 이니셔티브 4개 대학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공동 선언식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이 참석했다.

4개 대학은 이번 공동 선언을 바탕으로 ‘그린 캠퍼스’와 ‘탄소중립 캠퍼스’ ‘페이퍼리스 캠퍼스’ 구현을 목표로 탄소 배출 감축, 자원 재활용, 행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속가능성 관련 교육과 연구를 확대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성 관련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고, 지역과 국가사회와의 연대도 강화하기로 했다. GGGI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전 세계 주요대학들이 탄소중립과 녹색 인재 양성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한국도 4개 대학을 시작으로 녹색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GGGI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