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오는 26일 개최하는 '한·미 과학기술 동맹 포럼' 포스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한국의 과학기술 정책에 대해 논의한다./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오는 26일 대전 본원에서 ‘한·미 과학기술 동맹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한 한국의 도전과제와 기회를 점검하고, 주요 이슈별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자는 신성철 과학기술협력대사, 정병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서용선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장, 김상선 한미과학기술혁신진흥원장이 나선다. 과학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현장 접수 후 참석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오는 26일 각 연구원 본원에서 ‘글로벌 R&D 프렌즈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주한 해외대사를 초청해 기관 소개와 연구 현장 투어를 진행한다.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해 국제 협력을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한국은 내년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에 가입하면서 정부출연연구기관 주도의 국제 협력을 추진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청소·방역용, 농업용 특수목적 전기차 2종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인증을 받아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수목적 전기차는 소방·방재, 청소·방역, 물류, 운송 등의 특수 목적에 사용하는 장치다. 생기원은 ‘수평적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전기차를 개발하고, 이들의 전기차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와 연구 협력·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2010년 처음 맺은 협약을 갱신하는 네 번째 협약으로, 체결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다. 이들은 ITER의 성공적인 건설과 운영 준비에 필요한 공동실험과 연구를 위한 협력 범위를 확대·강화하기로 약속했다. ITER 운영에 필요한 조건을 한국형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로 연구하고, 부품 테스트 설비와 디지털트윈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2024 청년과학기술인포럼 준비위원회는 다음 달 1일 서울 용산 숙명여대에서 ‘2024 청년과학기술인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로봇과 기계 시스템: 소통을 통한 혁신의 길’이다. 소프트로봇, 자율시스템,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로보틱스 전 분야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관련 분야의 대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네트워크의 기회도 마련했다. 기계공학과 로봇공학에 관심 있는 학부생, 대학원생들은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