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탈리아의 한 마을에서 촬영한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의 모습./알레산드라 마시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이 지난달 중순 이탈리아 북부의 산악 도시 디 카도레(Tai di Cadore)에서 포착됐다. 고풍적인 도시의 풍경과 아름다운 혜성의 꼬리와 반꼬리가 장관을 연출했다. 혜성은 태양에 가까워지면서 온도가 오르고 물질이 기화하면서 긴 꼬리를 만든다. 반꼬리는 일종의 착시 현상으로 지구가 혜성의 궤도면을 지나가면서 나타난다. 쯔진산 아틀라스 혜성은 수많은 명장면을 남기고 현재는 태양계 외각으로 떠나간 상태다. 공전 주기는 약 8만년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