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의 우선심사 대상을 소재·부품·장비 제조 또는 설계 분야에서 성능 검사·평가 분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심사 대상으로 새롭게 추가되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성능 검사·평가 분야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특허출원이 두드러지는 분야다. 특허청은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보다 손쉽게 우선심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특허출원 우선심사가 적용된 분야는 심사결과가 나오기까지 평균 1.6개월이 걸렸다. 우선심사가 적용되지 않은 분야의 일반 심사처리기간이 평균 15.9개월인 것과 비교해 1년 2개월 이상 심사처리 기간이 단축된 것이다.

신상곤 특허심사기획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경쟁 시대에서 신속한 권리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특허청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