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빈 우주항공청장./뉴스1

우주항공청이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주항공청은 29일 오후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혁신형 재사용발사체 핵심기술 선행연구 사업’에 대한 기업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석했다.

우주청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과 같은 메탄 추진제 기반의 엔진 개발을 민간기업 주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3년간 한국판 스페이스X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경쟁형 R&D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순영 우주청 재사용발사체프로그램장은 “스페이스X는 재사용발사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고, 재사용발사체는 우주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자리잡고 있다”며 “2030년대 전 세계 대부분의 발사체가 재사용발사체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나라도 높은 제조 역량과 누리호 개발 경험, 민간기업의 혁신역량을 잘 조화해 재사용발사체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