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박쥐 성운./마크 핸슨, 마이크 셀비

은하계에서 가장 핼러윈에 걸맞은 성운인 LDN43입니다. 겉모습이 별들 사이를 날아다니는 박쥐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합니다. 성운을 이루는 가스와 먼지의 길이는 총 12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에 달합니다. 뒤에 위치한 별빛을 차단할 정도로 밀도가 높은 이 성운은 어린 별이 태어나기 좋아 ‘별의 보육원’이라고도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