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누적 매출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 매출 4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871억원, 영업이익 338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3분기 매출 사상 최대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 늘었다.

이에 따라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조2909원, 영업이익은 994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에 비해 각각 26%, 30%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창립 이래 최대 수주 금액인 1조7000억원대 위탁 생산(CMO) 계약을 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분기 매출 3303억원, 영업이익 67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8%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품목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는 국내 9종, 유럽 8종, 미국 8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