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은 에블린 엔 왕 미국 에너지고등연구계획원장이 22일 포스텍을 방문해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혁명의 필요성을 주제로 진행됐다./포스텍

■포스텍(포항공대)은 에블린 엔 왕 미국 에너지고등연구계획원장(ARPA-E) 원장이 22일 포스텍을 방문해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연 주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 혁신’으로,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혁명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왕 원장은 온실가스 배출 없는 1차 에너지 확보, 다양한 에너지를 수용하는 슈퍼하이웨이 구축, 재생 가능한 탄소 전환 등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강조했다. 포스텍은 이날부터 3일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ARPA-E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조류 혁신 국제 심포지움’을 진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1일 경남 창원1사업장에서 우주항공청과 만나 한국 독자 항공엔진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우주항공청이 국내 우주 분야 기업을 방문해 산업계 현황과 어려움을 듣고,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 엔진의 개발 필요성과 기술 확장을 통한 민간 항공 산업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소재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창윤 1차관이 22일 제럴딘 리치먼드 미국 과학혁신차관과 화상 면담을 하고 기초 연구, 전략기술 분야에서 한미 협력 강화 방안을 의논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과학기술 동맹 강화를 위해 에너지부 주관 과학기술 협력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기관 간 협력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이행약정 체결도 논의 중이다. 이번 면담은 지금까지 논의한 협력 사안을 점검하고 미래 방향을 의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미는 전자이온충돌기(EIC) 프로젝트, 양자정보과학 연구센터 사업과 합성생물학, 이차전지 같은 전략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 K-MOOC를 통해 탄소 중립 기술 강좌 2과목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강의는 김현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스쿨 교수와 손장엽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스쿨 교수가 맡았다. 주제는 각각 ‘탄소중립을 만들어갈 에너지공학개론’과 ‘지구를 지키는 나노소재’다. 개설한 강의는 몽골 국가연구소대학원(UMAS)과 협력을 위해 몽골어 자막도 사용 가능하다. 몽골 현지 학생들도 부담 없이 한국의 과학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