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신임 원장이 22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과학기술정책연구원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신임 원장이 22일 “글로벌 싱크탱크로서 국가전략기술분야, 국제정책 협력 연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국내외 과학기술정책 가치사슬(PVC)의 허브로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회에서 제16대 STEPI 원장으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다. 윤 원장은 이날 세종 STEPI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취임사에서 “과학기술 강국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등 새로운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정책연구를 강화하겠다”며 “연구개발(R&D) 현장과의 소통을 통한 민첩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연구로 답해야 한다”고 했다.

또 “STEPI 구성원 모두가 자존감을 갖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구추진체계, 제도를 정비하겠다”며 “나아가 국가혁신체계 혁신을 위해 ‘정책 골드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1994년 연세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에서 행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근무했으며 2005년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공공정책관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카네기멜론대 박사 후 연구원, 미국 조지아대 조교수를 거쳐 2007년부터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정책조정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정책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과학기술정책 분야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