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8월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유 장관은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도형 R&D, 글로벌 협력, 혁신도전형 R&D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도적 연구개발(R&D) 시스템으로 체질 전환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R&D 예타 폐지와 후속 조치, 혁신도전형 R&D와 글로벌 협력 확대 방침도 소개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과학기술과 디지털은 우리 경제와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 대들보”라며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지금, 과학기술과 디지털은 국가경쟁력을 넘어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다”라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AI 기본법의 제정이 시급한 만큼 위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AI는 국가의 명운이 걸린 분야로, 지난달 대통령 직속 국가 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시키고 AI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하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급증하는 딥페이크, 가짜 뉴스를 방지하고 안전한 AI 활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