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4년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변경의 건을 상정하고 있다. 과방위는 이틀로 나눠 진행하려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 국감을 하루에 진행하고, 방송심의위원회 국정 감사를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뉴스1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 일정이 변경된다. 과방위는 당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에 대한 국감을 두 차례 나눠서 하려고 했으나, 하루에 통합 진행하기로 했다. 방송심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은 통합 진행에서 별도 진행으로 바꾼다.

과방위는 30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정감사계획서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과방위는 이날 방심위를 대상으로 류희림 방심위 위원장을 대상으로 청부민원, 공익신고자 탄압에 대한 청문을 진행했다. 하지만 류 위원장이 전체회의에 출석하지 않아 당초 방통위와 함께 간략하게 진행하려 했던 방심위 국감을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은 “류희림 증인을 비롯해서 주요 증인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방심위 국감을 방통위와 함께 진행하려던 것은 오늘 청문회가 제대로 진행되면 추가로 날짜를 잡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심위 국감을 단독으로 하루 잡기로 의논했다”며 “과기정통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직할연구원에 대한 국감은 10월 17일 하루에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과방위는 올해 국감에서 과기부 산하 연구기관 대상 국감을 10월 17일과 21일로 나눠서 진행하려고 했다. 과기부 산하 연구기관이 53개에 달해 하루에 감사를 모두 진행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심위 국감이 별도로 계획되면서 하루에 모두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올해 과방위 국감은 10월 7일 방통위를 시작으로 다음날인 8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0월 10일, 과기정통부 산하 연구기관은 17일 열린다. 방심위는 10월 21일, 종합 감사는 10월 24일과 25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