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 포스터./한국생물공학회

전 세계 생물공학 전문가 2000여명이 이번 주 제주에 모인다.

한국생물공학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에서 2024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와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지속가능성 및 웰빙을 위한 바이오제조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2000여 명의 산·학·연·관 생물공학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명의 해외 석학이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효소공학 분야 권위자인 핌차이 차이옌 태국 VISTEC 교수, 비만 관련 대사 질환 분야의 권위자인 사치다난다 판다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 합성생물학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곤도 아키히코 일본 고베대 교수, 생체 모방 재료공학과 나노기술 분야의 권위자인 이승욱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회 세션은 바이오 제조의 문제 해결을 위한 바이오 파운드리 기술, 합성생물학 기술을 도입한 미생물 연구, 인공지능(AI) 기반의 효소와 단백질 설계 기술,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을 위한 미생물과 생촉매 기술을 포함한 20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초청돼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구두발표와 최신 연구 성과 538편의 포스터발표도 진행된다. 생명공학 분야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도 운영된다.

생물공학 분야의 산업 발전에 기여가 큰 기업을 선정해 시상도 한다. 올해에는 콜레라 백신 분야 선두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유바이오로직스가 수상기업으로 선정돼 시상식과 수상기념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과 GC녹십자는 각 회사의 연구개발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고, ES인베스터, 삼양사, 비욘드셀, SK이노베이션에서 참여하는 기업특별세션도 열린다. 이 외에 한국과학기자협회와 한국생물공학회의 공동 특별 미디어세션을 비롯한 특별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박경문 한국생물공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은 생물공학 첨단바이오 분야의 세계 최고 성과들을 발표하는 자리이자 지속가능성과 웰빙을 위한 바이오제조 혁신을 위해 미래 생물공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지식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산학연 연계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