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국제청소년 물리토너먼트에서 한국대표팀이 11위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부터 17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37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서 한국대표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는 국가별 팀 단위로 진행되는 물리 토론대회로, 이론과 실험을 병행해 탐구할 수 있는 물리학 연구 주제가 출제된다. 출제 문제는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조직위원회에서 본 대회 개최 1년 전 미리 공개한다.
이번 대회에는 38국에서 19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싱가포르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뒤로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대만 순이었다. 이 국가들은 모두 금메달을 수상했다.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5년 만에 대면 대회에 참가해 동메달을 받고 종합 11위를 기록했다. 2002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한 우리나라는 2009년과 2011~2013년 4차례 종합 우승을 했다.
한국대표팀은 주장 박민찬(인천과학예술영재교2) 학생과 강준규(한국과학영재교2), 김진용(한국과학영재교2), 류승완(한국과학영재교2), 박준석(인천과학예술영재교2) 학생 등 총 5명이 참가했다.
한국대표팀의 발표 연구 주제는 유리 표면에서 물방울 렌즈의 배율과 해상도를 조사하는 연구(Droplet Microscope), 원판 모양의 자석을 전도판 위에 띄우는 조건과 이때 가능한 운동에 대한 연구(Another Magnetic Levitation), 에어쿠션에서 발사되는 물체의 속도가 다양한 매개변수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연구(Cushion Catapult) 등 5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