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유상임(65)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과기정통부 장관에는 정치권 인사가 거론됐지만, 여러 후보자를 놓고 고민한 끝에 다시 학계 인사가 발탁됐다.
강원도 영월 출신인 유 후보자는 경복고를 나오고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학사, 서울대 대학원 무기재료공학과 석사,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대학원 재료공학 박사를 지냈다.
이후 미국 아이오와 에임스 국립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거쳤고, 일본 초전도공학연구소,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원을 거쳐 1998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에 부임했다.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한국세라믹학회 회장을 지냈고,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기도 하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배우 유오성씨가 유 후보자의 친동생이다.
재료공학 분야의 전문가로 산업계와 연구계, 정부 등 다양한 분야와 소통에 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유 후보자에 대해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시스템 혁신을 비롯해 첨단기술 혁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1959년생 ▲경복고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학사 ▲서울대 대학원 무기재료공학과 석사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대학원 재료공학 박사 ▲미국 아이오와 에임스 국립연구소 박사후과정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원(RTRI) 주임연구원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