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을 닮은 가스 구름인 혜성형 구상체./마크 핸슨, 마틴 퓨, 엘 사우스 천문대

지구로부터 1300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진 '혜성형 구상체'입니다. 가스나 먼지로 이뤄진 머리와 길쭉한 꼬리가 마치 혜성처럼 보여 붙은 이름입니다. 돛자리의 초신성 잔해에서 흘러나와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혜성형 구상체의 밝은 테두리는 근처의 뜨거운 별들에서 나오는 강력한 자외선 빛이 구상체들을 이온화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구상체 안에서 차가운 가스와 먼지가 뭉쳐서 작은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만약 새로운 별들이 형성되면 구상체들은 흩어져 지금의 모습을 잃습니다. 실제로 사진 왼쪽 위에 있는 혜성형 구상체 CG 30은 머리 부분에 작고 붉은빛을 띠고 있습니다. 형성 초기 단계에 있는 별에서 나오는 강한 제트의 징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