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뉴스1

■특허청은 16일 10시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MLB(메이저리그 야구)로부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관련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지난 1월 MLB로부터 2024시즌 개막경기 한국 개최에 따른 상표권 보호 요청을 받고, 온‧오프라인 위조 상품 단속과 홍보(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한국에서 외국 상표권에 대한 보호 활동은 케이(K)-브랜드가 해외에서 존중받을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전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정책 디자인을 실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승호 UNIST 디자인학과 교수 연구진은 국립현대미술관을 이용하는 시민 참여형 정책 워크숍에서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이 행사에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164명의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각 연령대의 의견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아이디어를 탄소중립 정책으로 발전시켰다.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8일 국제 학술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디자인’에 게재됐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연)이 현대차·기아와 함께 경기 화성시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전기차 관련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연은 안산분원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운영을 추진한다. 상호운용성은 전기차와 충전기 간 충전 호환성을 뜻한다. 시험센터는 내년 상반기 공식 운영될 예정이다. 김남균 전기연 원장은 “전기차와 충전기 간 상호운용성 문제를 발 빠르게 해결하고,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을 위한 데이터 품질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제정된 표준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시대에서 조직이 인공지능(AI) 개발 과정에서 데이터 품질을 평가, 관리, 개선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을 제공한다. 데이터 품질 관점에서 AI 안전과 신뢰성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표준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ETRI는 AI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는 물론 향후 관련 규제 준수에 도움이 돼 법적 분쟁을 줄이고, 규제기관의 감시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