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제주 메종글래드에서 개최된 '37차 해저지명소위원회'에서 약 100건의 지명이 심의·의결됐다. 한국어 지명은 현재까지 총 61건 등재돼 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제주 메종글래드에서 ‘제37차 해저지명소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해저지명소위원회는 1974년 대양수심도 운영위원회 산하로 설립된 후 1993년 현재 명칭으로 이름을 바꿔 운영 중이다. 국제 해저지명을 선정하고 표준화하거나 국제 해저지명집을 유지하는 것이 주 임무다. 소위는 매년 회원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며 올해는 한국이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소위에서는 약 100건의 해저 지명을 심의·의결했다. 한국어 해저지명은 2007년 안용복 해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1건이 등재돼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제주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제30회 기술경영인 하계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회복을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최근 어려워진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마련된다. 국내외 경영 환경 변화와 기술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준비된다.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연구자와 기업가들의 특별 강연도 준비됐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2024년 UST 글로벌 멘토링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 세계 분야 별 최고 연구자를 섭외해 학생들에게 진로, 연구 동향을 소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를 비롯한 연구기관과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 교수가 참여한다. 참가자 규모는 전 세계 19개국 98명에 달한다. 오는 2일 오후 열리는 오프닝세션은 일반인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극지연구소는 오는 12월부터 약 6개월간 아라온호의 북극·남극 항해에 대학생 실습생이 동행한다고 밝혔다. 아라온호는 국내 유일의 쇄빙연구선으로 극지 연구에 필수적인 장비다. 이번 항해에는 김채연 한국해양대 3학년 학생과 유다영 목포해양대 3학년 학생이 동행한다. 평가를 통해 졸업 후 아라온호 정규 승선의 기회도 부여한다. 실습 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3차례 운영됐으며, 지금까지 총 6명이 참여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치의 세계화 전략: 과학과 문화의 융합으로’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과채류의 저장법과 김치 생산 기술 동향, 김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이 마련돼 있다.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학부생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함께 개최한다. 수상자는 김치연 연수프로그램 참가 기회를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