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페우스 자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 'OU4'는 바다를 헤엄치는 오징어같이 보여 '오징어 성운'으로도 불린다./알렉스 린데

신비한 오징어 모양의 성운 ‘OU4′입니다. 성간 물질과 수소로 이뤄진 구름이 마치 바닷속을 헤엄치는 파란 오징어처럼 보여 ‘오징어 성운’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2011년 프랑스 천체 사진가 니콜라스 아우터스가 오징어 성운을 처음 발견한 뒤, 많은 연구자가 오징어 성운의 정체를 밝히려 노력했습니다. 오징어 성운의 파란 빛은 성간 물질 중 이온화된 산소 원자가 내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최근 오징어 성운은 지구로부터 2300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져 있으며, 크기는 50광년이 넘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