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윤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가 '국제 광학 및 전자기학 연구 심포지엄(Photonics and Electromagnetics Research Symposium, PIERS)'에서 40세 미만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DGIST

한상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가 '국제 광학 및 전자기학 연구 심포지엄(Photonics and Electromagnetics Research Symposium, PIERS)'에서 40세 미만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PIERS는 미국 전자기학 아카데미(The Electromagnetics Academy)가 1989년부터 매년 주관하는 광학, 전자기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연구 심포지엄이다. 한 교수는 실리콘 포토닉스(Silicon Photonics)의 저전력화 기술로 대규모 광학 회로 구현에 기여해 올해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은 빛을 이용해 반도체 회로의 처리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이 되는 기술이다. 한상윤 교수는 실리콘 포토닉스 칩의 대기 전력을 기존 대비 약 100만 배 이상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12월 광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발표했다. 그간 광학 및 전자기학 분야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한상윤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연구실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고 있는 저전력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후속 연구를 통해 데이터센터, AI, 양자컴퓨터의 대규모화와 저전력화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윤 교수가 PIERS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받는 모습./DG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