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왼쪽)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논의하고 있다./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가 국방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과기정통부와 국방부는 1일 국방과학기술연구소에서 국방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두 부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우주, 사이버 등 미래 전장에 필요한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민·군 기술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방 분야에서 민간 첨단기술을 실증해 기술과 산업의 성장도 돕기로 했다.

업무협약에는 국방부와 과기정통부의 인사교류와 교육 협력도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부처 간 칸막이 허물기의 일환이다. 두 부처는 구체적인 협력 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장관급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와 주요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방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의 생존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과기정통부와 국방부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국방과학기술이 민간 기술·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는 한편,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정예 선진 강군 건설을 지원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급변하는 미래 안보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면서 "민·군 기술협력을 통해 '정예 선진 강군' 건설과 국가 경제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과기정통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