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 차세대 위원회 2기 위원으로 선정된 10인과 문애리 WISET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WISET 위원회는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한 정책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국내 여성 과학기술인은 물론 과학기술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자문위원이 선정됐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1일 'WISET 차세대 위원회 2기' 명단 10인을 공개했다.

WISET 차세대 위원회는 여성과학기술인 정책에 대한 연구 현장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1기 위원회는 여성 과학기술인으로만 구성했으나 2기는 남녀 산·학·연 관계자가 함께 참여한다.

산업계에서는 문소리 엔비디아 과장, 이현승 걸스인텍 대표, 신택수 SK온 프로젝트매니저가 선정됐다. 학계에서는 채은미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강윤철 이화여대 교수, 박은서 다정고 교사가 참여하고 연구계에서는 강나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셕연구원, 김유나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 최원준 한국원자력연구원 인사기획팀장이 명단에 올랐다.

2기 위원회는 앞으로 1년 간 임기를 수행한다. 임기 중에는 과학기술계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다양성 포용 문화 조성, 여성과학기술인 정책 자문, WISET 사업 자문, 젊은 여성과학기술인 롤모델 발굴 같은 과학기술계 현안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 또 정부와 과학기술계 사이의 소통 창구 역할도 수행한다.

WISET은 2기 위원회에 남녀 전문가가 참여해 여성뿐 아니라 모든 과학기술인을 위한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애리 WISET 이사장은 "차세대 위원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여성과학기술인 지원 정책과 사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