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3일 이나래 기술경영학부 교수가 국제전략경영학회(SMS)의 우수 전략 경영 연구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서울대 경영대를 졸업하고 스위스 국제연구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기후·에너지정책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경영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싱가포르경영대를 거쳐 지난해 KAIST에 부임했다.

그는 전략 경영의 한 분야인 '비시장 전략'의 전문가로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에 대응하는 경영 전략 수립을 연구하고 있다. 국제전략경영학회도 제도·물리적 기후변화 위기가 기업의 글로벌 자산 매각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했다.

국제전략경영학회는 전략 경영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학회다.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3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 교수가 선정된 우수 전략 경영 연구자는 전 세계에서 우수한 연구자를 선정해 매년 1~2명에게 수여한다.

이 교수는 "자산 매각 전략에 관한 연구와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후 변화 연구를 융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며 "앞으로는 기후 변화 기술에 대한 연구로 폭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