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상표경찰은 동대문과 남대문 일대의 MLB 위조상품 도매점을 집중단속해 위조상품 4만4341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특허청 상표경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이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 대회를 앞두고 동대문과 남대문 일대에서 MLB 관련 위조상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2024시즌 개막경기에는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참여한다. 김하성과 오타니 쇼헤이 등 유명 선수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하기 때문에 국내외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허청 상표경찰은 MLB 서울 대회를 앞두고 올해 초부터 MLB 관련 위조상품의 거래가 증가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번 집중단속에 나섰다. A씨(61, 남) 등 도매업자들은 동대문 시장에 2개소, 남대문 시장에 5개소의 거점을 두고 MLB 관련 운동복과 양말 등 위조상품을 전국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표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MLB 6개 유명 구단 상표가 부착된 총 4만4341점, 정품가액 1억5000만원 상당의 위조상품을 압수했고, 도매업자 7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 집중단속은 야간에 불시에 이뤄졌다. 동대문 5개 매장의 경우 첫 번째 매장을 단속할 때 나머지 매장이 위조상품을 숨기거나 빼돌려서 단속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전에 압수영장을 받아 야간에 동시에 집행해 모든 매장을 단속할 수 있었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경찰과장은 "개막경기 시작 전에도 벌써 MLB 위조상품 유통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MLB 정품 유통업체뿐 아니라 경기를 즐기려는 야구팬이 위조상품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개막경기 때까지 위조상품 유통업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도록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